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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기적 학생훈계 파문, 초등 女교사 결국
울산시교육청은 팬티 차림으로 교실에서 초등학교 학생을 훈계하는 돌발 행동으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40대 여교사를 대상으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이런 돌발 행동을 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해당 교사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권유하고 치료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울산의 모 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 담임인 여교사는 5일 오후 2시께 한 어린이가 휴대전화 고리와 인형을 잃어버리자 수업을 중단하고 아이들을 타이르기 시작했고 오후 4시께 휴대전화 고리는 찾았으나 이를 가져간 어린이가 나타나지 않자 갑자기 팬티만 남긴 채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고 “정직해야 한다”고 학생들을 훈계했다.

2,3분간 탈의한 상태로 훈계하던 그는 곧바로 옷을 입었으나, 물건을 가져간 아동이 나올 때까지 귀가시키지 않겠다며 아이들을 교실에서 내보내지 않다가 이날 오후 7시40분께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데리러 와서야 귀가조치 했다.

학부모들은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옷을 벗었다는 사실을 학생들로부터 전해듣고 다음날인 6일 학교로 찾아와 해당 교사가 담임을 맡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담임을 다른 교사로 긴급 교체했고 어린이들이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상담 치료를 하기로 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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