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차 미국차 다 합쳐도 BMW한테는 안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지난 5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5월보다 22% 증가한 8777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보다는 7.0%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4만270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 늘었다.

BMW는 2014대로 4개월 연속 1위자리를 굳혔다.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가 1449대인 것을 감안하면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벤츠가 이달부터 뉴C클래스를 선보인 만큼 6월성적에서는 격차가 다소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3위는 폴크스바겐(1331대), 4위는 아우디(846대), 5위는 미니(839대)가 차지해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독일 브랜드들이 독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6위는 도요타(341대), 7위는 크라이슬러(253대), 8위 포드(237대), 9위 렉서스(220대), 10위 혼다(206대), 11위 푸조(184대), 12위 인피니티(182대), 13위 랜드로버(129대), 14위 닛산(120대), 15위 볼보(120대), 16위 포르쉐(113대), 17위 재규어(66대), 18위 캐딜락(64대), 19위 스바루(51대) 순이었다.

도요타(렉서스 포함)와 혼다, 닛산(인피니티 포함), 스바루의 일본차 전체와 크라이슬러, 포드, 캐딜락의 미국차 판매량을 모두 합쳐(1674대)도 1위인 BMW의 판매량을 쫓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5월의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620대)이 BMW 528(569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BMW 520d는 수입 디젤 세단의 인기바람을 타고 504대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4545대로 51.8%, 법인구매가 4232대로 48.2%였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대기 물량해소, 활발한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지난 4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