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요다 日 도요타 사장 “연말 전세계 도요타 라인 정상가동”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올 연말께 전세계 생산라인이 정상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요타의 딜러대회에 맞춰 방한한 도요다 사장은 4일 오후 도요타 강남전시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지진 이후 자동차 부품 중 500개 가량이 수급에 차질이 있었지만 현재는 30개 품목으로 줄었고, 일본의 경우 90% 수준까지 (라인가동이)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방문목적에 대해서는 “대지진 여파로 한국 고객들에게 원활하게 자동차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어 미안하고,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딜러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다”고 답했다.

3월 결산법인인 도요타는 6월 주주총회를 갖는다. 따라서 평상시 일정이라면 도요다 사장은 주총을 앞두고 해외로 출장을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대지진으로 렉서스와 도요타의 한국 내 판매가 주춤하면서 딜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고 격려하기 위해 일정을 쪼개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 대한 투자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도요다 사장은 “현재 한국에 있는 렉서스와 도요타 딜러들과 협력해 고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고, 현대ㆍ기아차의 급부상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도요다 사장은 도요타자동차 창업주인 도요다 기이치로의 손자이자 도요다 쇼이치로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09년 6월 도요타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으며, 이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