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회장·UPR회장 회동

테마파크 2014년 개장예정


롯데그룹이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유니버설파크앤리조트(UPR)의 윌리엄스 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USKR 사업 추진에 관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USKR 설립에 대한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롯데그룹을 세계적인 테마파크의 리더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윌리엄스 회장은 “필요하다면 유니버설 브랜드 테마파크 최초로 UPR의 직접 투자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경기도 화성에 설립을 추진 중인 USKR는 미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 같은 테마파크에 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대형 마트,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 레저ㆍ쇼핑시설이 합쳐진 시설로, 테마파크는 이르면 2014년 다른 시설에 앞서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USKR 프로젝트 금융투자사의 최대 출자자로 주간사를 맡고 있고, 포스코건설과 포스코 ICT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신동빈(왼쪽부터) 롯데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윌리엄스미 UPR 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만나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의 사업 진행 방안에 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의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는 개발면적 53만㎡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롯데 측은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비롯한 복합 타운이 완성되면 64만명의 신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11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조6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