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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ㆍ담배 … 생산ㆍ서비스직이 사무직보다 2배 더
생산ㆍ서비스직 등 속칭 ‘블루칼라’ 직군의 주류ㆍ담배 소비 비중이 화이트칼라(일반사무직)군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판매업 종사자들의 술,담배 소비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의 직업이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인 전국 2인 이상 근로자가구는 월평균 소비지출액인 221만4079원 가운데 2만8576원을 술과 담배를 사는데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출의 1.29% 가량을 술, 담배 구입에 썼다.

지난 2005년 1.42% 수준이던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 가구의 술ㆍ담배 구입비중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2009년 1.25%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비스·판매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담배 소비지출은 지난해 2만296원을 기록하면서 5년만에 다시 2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산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종사자들의 스트레스도 높아지면서 술, 담배 소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사무종사자 등 ‘화이트칼라’ 근로자가구는 소비지출 286만3712원의 0.84%에 해당하는 2만4182원을 술·담배 구입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장치기계조작, 단순노무 종사자 등 ‘블루칼라’ 근로자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비지출 200만8699원의 1.65%인 3만3175원을 술·담배 구입에 썼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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