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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英운용사와 헤지펀드 제휴
삼성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와 제휴를 맺었다. 랩어카운트 열풍 이후 닥쳐올 것으로 예상되는 헤지펀드 열풍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최현만<왼쪽> 미래에셋증권 총괄부회장은 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빌딩에서 데이비드 하딩 윈튼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과 만나 윈튼퓨처스펀드 판매계약 및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윈튼캐피털매니지먼트의 대표 펀드인 윈튼퓨처스펀드를 판매하게 되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윈튼캐피털매니지먼트는 1997년 영국에서 설립된 대안투자 분야의 글로벌 독립 자산운용사이며, 총 운용자산은 185억달러(약 20조원)다. 대표 펀드인 윈튼퓨처스펀드는 CTA(원자재 추종 매매)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로, 2008년 및 2009년 2년 연속으로 헤지펀드리뷰(Hedge Fund Review)가 선정하는 ‘지난 10년간 최고의 헤지펀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 부회장은 “CTA전략 헤지펀드 시장을 선도해온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헤지펀드 판매자로서의 역량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2010년 8월부터 CTA전략의 헤지펀드 판매를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2월 말일 기준으로 약 500억원을 모집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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