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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선물사의 국외 유가증권투자 미국·중국에 몰렸다
작년 하반기 국내 증권·선물 회사의 국외 유가증권투자는 미국과 중국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선물사의 국외투자 규모는 2010년 12월 말 현재 2조522억원으로 자기자본의 7.5%, 총자산의 1.3%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현재 국외투자액 1조9천705억원에 비해 4.2%(817억원) 증가한 수치다.

유가증권 투자와 현지법인 투자는 상반기 대비 각각 4.2%(402억원), 4.1%(415억원) 많아진 1조34억원, 1조488억원이었다.

작년 말 국외투자 유가증권 비중은 주식이 62.9%(6천310억원)로 가장 컸고, 대출채권(1천800억원, 17.9%), 수익증권(1천302억, 13.0%), 채권(495억원, 4.9%) 순이었다.

유가증권 투자 대상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의 22%인 2천203억원으로 비중이 가장컸다. 조세회피지역이어서 역외펀드가 주로 설정된 아일랜드(1천666억원)와 케이만군도(1천218억원)를 제외하면 미국에 이어 중국(850억원)과 호주(601억원)의 규모가컸다.

특히 중국과 호주는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200.4%(567억원), 396.7%(480억원)의투자액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상장주식 투자가 크게 늘었고 호주는 철광석 등 원자재 관련 대출채권 매입이 증가했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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