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권한대행 임명만 남아

정정훈(사진)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됐다.
캠코는 지난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 전 실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공기업 수장은 주무부서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따른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캠코 사장에 기재부 출신 인사가 낙점된 것은 문성유 전 사장(기획조정실장 출신) 이후 6년 만이다. 통상적으로 금융공기업의 수장은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출신 고위 관료가 후보군에 올랐다.
권남주 현 사장의 임기는 올해 1월 종료됐지만, 탄핵 정국에 따른 혼란으로 후임 인선이 미뤄졌다. 캠코는 지난달 새로 지원자를 모집해 3배수 내외의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단독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정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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