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9068억원, 영업익 417억원
인도, 브라질 매출은 11%, 8% 증가
![HD현대건설기계의 125톤급 굴착기. [HD현대건설기계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news-p.v1.20250408.047eac00b4754fa4a0eac38712bee312_P1.jpg)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 줄어든 9068억원을 기록했다.
인도, 브라질 등 주력 신흥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인도와 브라질, 중국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 인도, 브라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 증가했다. 정부 주도의 공공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났다. 중국 매출도 경기 부양 정책과 장비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33% 늘어났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감소했다. 다만 노후 장비의 부품 교체 등으로 AM(애프터 마켓) 사업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선진 시장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장비 중심으로 재편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신흥 시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신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