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옹기축제 홍보 영상. [울주문화재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news-p.v1.20250428.1cbff1ec53284bcba99a729951a9b463_P1.pn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커다란 독 항아리 속에 알몸 남성이 상반신만 드러낸 채 들어가 돌도끼를 들고 있다. 무슨 일 일까?’
울산 울주군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 ‘울산옹기축제’ 홍보 영상이 화제다.
28일 울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울산옹기축제 홍보를 위해 만든 ‘한국판 퉁퉁퉁 사후르’ 영상이 전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일명 ‘항아리 게임’ 중 한 장면. [스크린샷]](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news-p.v1.20250428.281a6189c83d4468af110e1c79bf205f_P1.jpg)
영상 속에서 항아리에 들어간 남성은 도끼를 들어 올린 채 멈춰있다. 다양한 카메라 각도에서 멈춰 있는 남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끝에는 울산 옹기축제 일정이 소개됐다.
이 영상은 유명 모바일 게임 ‘항아리게임’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게임 이름은 캐나다 누들케이크 스튜디오가 제작한 모바일 게임 ‘겟팅 오버 잇 위드 베넷 포디’다. 게임 속 캐릭터는 솥에 하체가 낀 나체의 대머리 남자가 오함마만을 들고 돌과 가구 등이 쌓인 산을 오른다. 게임 개발자 베넷 포디는 철학자 출신으로, 게임 속 주인공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에서 따왔다고 한다. 디오게네스는 평생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채 통 속에서 산 인물로 알려져있다.
축제 주최 측은 옹기로 유명한 울주군과 옹기축제를 젊은 세대에게 더욱 활발히 알리기 위해 게임 속 캐릭터에 착안했다.
축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이제 울산은 유잼도시”, “옹기축제는 또 처음 알게 되네요” 등 호평을 이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