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4/news-p.v1.20250424.8306f5d96e5e4c138a304b07595ae788_P1.png)
고용부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근로시간 2.8시간↓·야간근무 비율 12→4%...만족도·업무 효율성 높아져”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컨설팅을 통해 그간 불안정했던 근로시간 관리체계를 명확히 정비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어요. 직무 자율성 기반의 조직문화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김태완 전능아이티 경영지원부 리더
전능아이티와 같이 고용당국으로부터 ‘일터혁신’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직무능력에 기반한 인사관리 체계, 근로시간 단축 등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년 제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은 학계 전문가, 기업 노사, 컨설턴트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일터혁신 관련 사례를 학습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기업 내 근로조건 개선을 돕고 있다.
1차 포럼은 ‘일터혁신과 직무능력 중심의 인사관리 상생’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두 기업의 사례가 소개됐다.
제조업종 중견기업인 제이트로닉스는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어 컨설팅에 참여했다.
양진하 부사장은 “직무 가치에 기반한 평가와 보상 차등화 등을 통해 인사관리 제도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있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IT서비스업 전능아이티는 급격한 인력 증원, 장시간 근로 문제 등으로 컨설팅을 신청했다.
컨설팅 전 전능아이티엔 체계적인 근로시간 관리 및 성과관리제도가 없었다. 또 조직이 20~30대 청년세대 중심으로 구성돼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근무환경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해당 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영업직군에 간주근로시간제(근로자가 사업장 밖에서 일해 근로시간 측정이 어려운 경우 소정근로시간 또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통상의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보는 제도)를 도입했다. 사무직군에는 선택적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 평균 근로시간을 2.8시간 단축하고 야간근무 비율을 12%에서 4%로 낮추는 성과를 냈다.
조충현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기업이 고민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지원하는데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은 이번 첫 포럼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총 8차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