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작으로 부산·대구·광주·울산 확대
전주, 익산, 군산에서도 순차적으로 시작
3월 새벽배송 주문건수 전년比 53%↑
![SSG닷컴 새벽배송 설명 이미지 [SSG닷컴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392c58a479ef49159e227350beb8d62a_P1.jpg)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SSG닷컴이 전국 모든 광역시를 아우르는 새벽배송망을 완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SSG닷컴은 ‘쓱 새벽배송’ 권역을 울산광역시로 확대한다. 25일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다음 달 1일부터는 익산시와 군산시에서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새벽배송이 적용되는 지역에선 장보기 상품을 오후 10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신선식품에는 ‘신선보장제도’가 적용돼 배송받은 상품이 신선하지 않으면 간편하게 환불받을 수도 있다.
이번 권역 확대로 SSG닷컴은 전국 6개 광역시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충청권에 진출한 지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SSG닷컴이 단기간에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총 1130만㎡ 면적의 국내 최대 수준 물류 인프라가 꼽힌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새벽배송 권역 추가 확대를 검토하고,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입점 파트너사 상품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새벽배송 권역 확대는 그로서리(식료품) 지속 성장의 밑바탕을 마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지난달 새벽배송 전체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신규 진출 지역에서 새벽배송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이런 성장세에는 신선식품 상품 경쟁력과 품질 보증 서비스가 주효했다. 이 기간 전체 새벽배송 매출 중 축산 카테고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3%, 과일은 12%, 채소는 10%로 나타났다. 간편식 매출 비중은 18%에 달했다. 피코크, 노브랜드 등 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이 특히 잘 팔렸다.
식품과 일상용품을 제외한 비장보기 상품군 매출도 78% 늘어났다. 뷰티와 디지털가전, 스포츠·레저, 유아동, 반려 카테고리 주문이 증가했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지역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권역에 따라 최대 7월 말까지 울산, 전주, 익산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0가지 새벽배송 상품을 반값 특가에 선보인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무료배송 쿠폰을 무제한 발급하며, 4만원 이상 구매 시 활용 가능한 1만원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한다. 배송이 늦어지면 주문 금액을 최대 10만원까지 SSG머니로 페이백 해준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CJ대한통운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쓱 새벽배송’ 권역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며 “새벽배송을 아직 운영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쓱 주간배송’을 통해 신선한 그로서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