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16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를 복원할 수 있는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리더를 세워야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의 차별점을 부각했다.

이성배 홍준표 캠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 선거가 아니라 이재명 정권이냐, 홍준표 정권이냐 양자택일 선거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예비후보에 대해 “리더가 아닌 피의자로 중범죄 재판 5개를 받는 후보”라며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가 되는 것을 국민들이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 예비후보의 재판 진행 중인 사안들을 읊으며 “이런 후보를 우리가 리더로 세울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의 청년기본소득 정책 등을 비판하며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타게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5공비리 수사, 슬롯머신 사건 수사 등 홍 예비후보의 검사 시절 활약상을 언급하며 “원칙과 정치가 바로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의 경남도지사 시절 성과에 대해서도 “경남도지사 취임 3년 6개월만에 가지고 있던 채무를 전액 상환하고 행정과 재정개혁만으로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 대선캠프는 ‘홍준표 VS 이재명’ 차별성을 부각하는 단계적인 작업에도 돌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명태균 리스크에 대해서도 이 대변인은 “궁금한 부분은 의혹 짚어달라, 홍준표 후보는 피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u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