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당다우존스형 10종 대비 주요 구간 수익률 모두 우위
개인 순매수도 올해 1861억…전년 동기비 31배 증가
![[삼성자산운용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news-p.v1.20250416.e8cd2edd310143c78fa5d2574139c47f_P1.jpg)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국내에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상장지수펀드(ETF) 10종을 1개월·3개월·6개월·1년·2년 등 주요 구간 수익률에서 모두 제쳤다고 16일 밝혔다.
이 ETF의 주요 구간 수익률은 1개월 -1.59%, 3개월 -4.34%, 6개월 1.64%, 1년 12.13%, 2년 30.58%를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의 경우 모든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수익률을 나타냈고 1년 수익률은 5%포인트 이상, 2년 수익률은 8%포인트 이상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15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해당 상품은 2022년 9월 미국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된 상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5.3%), CME 그룹(4.6%), 애플(4.5%) 등 테크주와 함께 금융주 비중이 높아 올해 4월 이후 변동성 장세에서도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대비 적게 하락했다. 실제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변동성이 극심했던 4월초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이 -4.64%(4월 1일~4월 15일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 상장한 미국배당다우존스 상품 대비 약 2.63%포인트 덜 하락했다.
아울러 상장 초창기 0.47%를 시작으로 0.82%까지 꾸준히 월분배율을 늘려 최근 연 9.6%수준까지 연간 분배율을 높여 왔다.
개인 순매수도 최대 규모로 유입되고 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지난 12일까지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가 1861억원에 달하며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0종을 제쳤다. 특히, 개인 순매수 규모가 지난 해 같은 기간 59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무려 31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순자산 또한 지난해 말 1324억원에서 불과 100일여만에 147%가량 증가한 3280억원을 기록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연 9%수준의 높은 월분배율과 연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DIVO’인 이 상품으로 역주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ETF는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비중을 유동석으로 조절하는 등 자율성이 높은 액티브 상품만의 장점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