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3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발표
![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5/news-p.v1.20250218.72061cd560e54af786b5d8aa02645810_P1.jpg)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지난 3월 수도권의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2832만원으로 전달(2815만원)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그외 지방 아파트의 분양가는 오히려 낮아지며 전국의 평균 분양가가 ‘하락’ 전환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수도권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당 858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853만1000원)보다 0.6% 증가한 수치며, 전년 동기(777만3000원) 대비해선 10.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수도권 내 신규 분양세대 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수도권에 신규 분양된 세대 수는 2346세대로, 2월 말(29세대)보다 2317세대 늘어났다. 전년 동월(543세대)보다도 1803세대 늘었다.
반면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39만6000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동월(1149만8000원)과 비교해선 16.5% 증가했다. 지난 달 서울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 아파트는 없었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상승과 보합을 유지했지만, 전국의 ㎡당 평균 분양가는 572만원으로 전달(576만3000원) 대비해서 하락(-0.74%)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선 1.55% 올랐다.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6590세대로 전월 대비해선 3604세대나 늘었지만,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분양가가 592만2000원에서 564만5000원으로 4.68% 하락하자 전국 평균 분양가가 하락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를 면적별로 살펴보면 ▷60㎡이하 686만9000원, ▷60㎡초과 85㎡이하는 683만원, ▷85㎡초과 102㎡이하는 972만원, ▷102㎡초과는 911만9000원으로 ‘85㎡초과 102㎡이하’ 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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