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쓰레기통 옆 부착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담뱃불 화재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도봉형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선보인다.

지름 6.2㎝에 길이 28.5㎝로 제작된 수거함은 기존 가로쓰레기통 옆에 부착돼 다른 담배꽁초 수거함보다 설치 비용도 낮고 공간 활용도도 높다.

일반적인 단독형 담배꽁초 수거함은 개당 20만원인 데다가 주민 반대 등 설치 장소 선정에도 어렵다. 이에 반해 이 담배꽁초 수거함은 개당 4만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기존 가로쓰레기통에 부착만 하면 돼 민원 발생도도 낮다. 강철 합금이 포함된 부식 저항 강철로 만들어져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염려도 없다.

쓰레기통에 부착된 담배꽁초 수거함. [도봉구 제공]
쓰레기통에 부착된 담배꽁초 수거함. [도봉구 제공]

구는 올해 도봉구청 주변과 도봉로 인도 등 43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는데 주민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구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예산이 확보되면 지역 내 300여 개 가로쓰레기통에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한 사업 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