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후덕한 인심이 넘쳐나는 살기 좋은 울릉도로 귀농 오세요’
경북 울릉군이 독도를 품은 울릉의 아름다움과 우수한 귀농 환경을 전국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한 달간 거주하며 일자리 및 현지 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울릉군은 현포어촌마을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 현포 바다 체험학교에서 ‘2025년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 퇴소식을 개최했다.
1기 참가자들은 46명이 지원해 1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달 10일부터 북면 현포 어촌 마을에 거주하며 울릉군의 귀촌 장소 알아보기, 농어촌 일자리 체험, 울릉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교육 등 귀농·귀촌 실행 전 농촌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퇴소식을 통해 한 달 동안 따뜻하게 맞아주며 많은 것을 체험하게 해준 운영진과 마을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냥 아쉬워했다.
참가자 A 씨는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었지만, 해당 지역에 연고가 없고 막막했는데 울릉군의 이번 프로그램으로 미리 살아본 뒤 결정할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을 염두에 두고 있는 도시민에게 지역주민들과 교류하고 농촌 생활을 경험하며 귀촌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울릉군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꾸준하게 추진해 많은 도시민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2기는 11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울릉군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타지역 거주 도시민으로, 대상 조건을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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