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KAIST 교수 겸 가수가 9일 오후 대전 KAIST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스페셜무대에 참석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대전=이상섭 기자
지드래곤 KAIST 교수 겸 가수가 9일 오후 대전 KAIST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스페셜무대에 참석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대전=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목소리가 우주로 뻗어나간다. 카이스트(KAIST) 우주연구팀의 기술력으로 지드래곤의 음원·음성을 지구 너머로 보내는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에 나선다.

이승섭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9일 대전 KAIST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헤럴드미디어그룹 주최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에서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께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 KAIST 교수 겸 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교수의 말에 동의를 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서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돼 과학기술을 문화산업에 접목하는 다양한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지드래곤 KAIST 교수 겸 가수가 9일 오후 대전 KAIST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스페셜무대에 참석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대전=이상섭 기자
지드래곤 KAIST 교수 겸 가수가 9일 오후 대전 KAIST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스페셜무대에 참석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대전=이상섭 기자

지드래곤은 “내 음악이 어딘가에 닿을 수 있는 기대감에 보내는 편지”라며 “자세한 주소도 아니고, 받을 사람도 불분명하지만 설렘이 크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 음원과 음성을 우주로 보낼 예정이다. 그는 “집에 관한 음악을 보낼 것”이라며 “그룹 이름인 ‘빅뱅’과도 연관성이 있어 집,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