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소 패밀리기업 ‘어깨동무기업’ 신규 모집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전 본소.[헤럴드DB]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전 본소.[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국가 바이오산업분야 필수·핵심 인프라와 전문 인력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사업화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2025년도 기관 어깨동무기업 신규 참여기업 모집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KIT 어깨동무기업’은 KIT가 보유한 독성평가 등을 비롯해 바이오 분야 필수 연구개발 단계인 비임상분야 연구개발 인프라와 전문 인력, 노하우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 분야 유망 기업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도입·운영돼 현재 75여개 기업이 활동 중이다.

‘KIT 어깨동무기업’들의 경우 단순기술 자문에서부터 인력 파견, 수요기반 기술 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의 지원과 더불어, 특히 KIT가 글로벌 수준의 비임상시험 전문기관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독성시험 데이터 지원 등에서도 도움을 받아왔다.

올해부터는 출연연 등 전문기관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지역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KIT의 지역 연구조직이 소재하고 있는 경남과 전북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기업 쿼터제’를 도입ㆍ운영할 예정이다.

또 국내 유망기업의 체계적 발굴과 종합적 지원이라는 기관 패밀리기업 지원제도의 운영 취지에 맞게 애로기술 해결과 기술자문 등의 상시적이고 일반적인 기업 지원에서 벗어나 지원프로그램의 차별화와 고도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우수한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어깨동무기업 특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당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