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셀렉티드 포크’ 론칭

엄격한 품질 기준 수립

8가지 부위 ‘돈육 샘플러’

현대백화점 모델이 20일 론칭한 ‘현대 셀렉티드 포크’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모델이 20일 론칭한 ‘현대 셀렉티드 포크’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자체 돈육 브랜드 ‘현대 셀렉티드(Selected) 포크’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20일부터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목동점·더현대 서울 등 수도권 5개 점포 식품관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현대 셀렉티드 포크’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현대백화점이 직접 관리한다. 1등급 이상 암퇘지만을 선별해 100% 무항생제 및 저탄소 인증 등 자체 수립한 5가지 품질 기준을 적용한다. 5가지 품질 기준을 적용한 돈육 브랜드는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특히 입고되는 돈육 전량을 ‘비파괴 지방선별기(VCS2000)’로 전수조사한다. 표본(샘플) 검사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지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물량을 검수하기로 했다.

검수가 이뤄지는 대전충남양돈농협 공판장에는 카메라 3대가 달린 비파괴 지방선별기가 활용된다. 중량, 지방 비율 등을 예측하는 화상 분석 과정도 추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밝힌 황금 비율(25~30%대)에 맞춰 정육 내 지방 비율이 40%를 넘거나 25% 수준에 미치지 못한 원육을 선별한다.

입고된 원육은 각 점포의 정육 가공실에서 현대그린푸드 소속 전문 정육 기술자가 한 번 더 지방 부위를 정형한다. 정부 권고안을 반영해 피하지방은 10㎜가 넘지 않도록 잘라내고, 과지방은 추가로 제거한다. 근간지방(살코기 사이 비계층) 두께는 10㎜ 이하를 유지한다.

상품은 삼겹살, 목심, 안심, 항정살, 앞다리살, 등갈비 등이다. 다양한 부위를 담은 ‘돈육 샘플러’도 선보인다. 꼬들살, 꽃살 등 쉽게 보기 힘든 돈육 특수부위를 포함한 8가지 부위를 60~150g 단위로 소포장했다. 가격은 6만원이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되는 콘텐츠로 국내 최정상급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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