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경험 극대화 전략

UGG 도산점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UGG 도산점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는 플래그십 스토어 ‘어그 도산’에서 체험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해 사계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어그는 부츠뿐만 아니라 샌들, 슬리퍼, 의류, 액세서리까지 모든 카테고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 고객층까지 확대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말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개점한 ‘어그 도산(UGG DOSAN)’은 국내 어그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이달 출시한 샌들 컬렉션을 비롯해 의류, 액세서리 등 2025년 봄여름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그 도산은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이 아닌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매장 내 ‘커뮤니티 존’에서는 체험형 콘텐츠를 비롯해 문화 예술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5월까지 패션 브랜드 ‘준태킴’과 협업해 탄생한 감각적인 커스텀 어그 제품을 전시한다.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확대한다. 여러 종류의 체험 행사를 운영하며 ‘아티스트 커뮤니티 허브’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매장 외벽에는 대형 LED 파사드(외벽 영상)를 통해 그래픽 아티스트 ‘남무’와 협업한 아트웍 영상을 선보인다. 원소주 라벨 디자이너로 유명한 작가로 어그 로고와 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이달 말까지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한정판 티셔츠를 선착순 증정한다. 어그 패치를 활용해 나만의 개성 있는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커스텀 바’도 운영한다. 또 오는 23일까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어그 도산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브랜드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시즌별 특색 있는 콘텐츠와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