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산영업소 폐업했지만

엔대믹 이후 여행수요 폭발적 성장

대마도 재취항 결정 내려

대아고속해운 씨플라워호 [대아고속해운 제공]
대아고속해운 씨플라워호 [대아고속해운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지난 2022년 면허를 반납하고 대마도행 배편을 운항하지 않았던 대아고속해운이 대마도행 항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아고속해운은 엔데믹 이후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살아나고 또한 엔저 영향으로 인해 일본여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시 부산 – 대마도 항로에 재취항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씨플라워호’는 기존 울릉도 – 독도를 운항하던 선박으로 여객정원 443명을 최고속도 40노트로 부산에서 대마도 히타카츠항까지 1시간 20분, 대마도 이즈하라항까지 2시간 20분으로 운항가능한 쾌속선이다.

현재 펜스타 쓰시마링크호와 스타라인 니나호의 2개선사 체제에서 대아고속해운 씨플라워호가 가세함에 따라 여객 편의성이 증대함과 동시에 부산-대마도 관광업계에서도 더 많은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된다.

대아고속해운은 별도의 취항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취항일 운항전 선내에서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고사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오전 09시 10분에 대마도 이즈하라항을 향해서 첫 운항을 하게된다. 또한 대아고속해운은 5년만에 재취항 기념으로 대아 이즈백(2Z100=2만2100원)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일반 왕복운임에 최대 88% 할인 행사이다. 3월말에 홈페이지 리뉴얼시에는 더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

박흥국 (주)대아고속해운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대마도 재취항을 통해 다시한번 심기일전한다는 자세로 다음 20년, 아니 더 오랜기간 대마도 관광업계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9년 7월 14일 부산 – 대마도 항로 운항을 시작했던 대아고속해운은 20년 넘게 현지에 호텔을 세우는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해왔다. 하지만 펜데믹 기간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2022년 면허를 반납하고 부산영업소를 폐업한 바 있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