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3일 ‘디 셀렉션’ 공개 프레스투어
입주와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공간 완성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 오랜 기다림 끝에 새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A씨는 새집의 인테리어가 취향에 맞지 않아 공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존의 인테리어를 허물고 또 다시 새롭게 공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여기에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될 2~3주간은 밖에서 지내야 했다. 예상보다 추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자 A씨는 고민에 빠졌다.
DL이앤씨가 A씨와 같은 고객을 돕기 위해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을 전격 도입한다. 앞으로 브랜드 아파트 e편한세상과 아크로에 입주하는 고객들은 DL이앤씨가 제공하는 옵션 중 원하는 인테리어 선택지를 골라 최신의 인테리어를 누리고,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
DL이앤씨, 인테리어 솔루션으로 고객 고민부터 비용까지 줄여
DL이앤씨는 13일 서울 강남 도곡동에 위치한 아크로리츠카운티 주택전시관에서 프레스투어를 열고 지난 2월 디 셀렉션이 처음 적용된 사업지인 ‘아크로리츠카운티’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디 셀렉션은 새 아파트를 분양받은 고객들이 입주와 동시에 원하는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이다. 고객들은 ▷미니멀 ▷모던내추럴 ▷소프트클래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현관부터 주방과 침실 등 주요 주거 공간의 통일성 있는 디자인 패키지로 구성이 가능하다. 별도로 외부 업체를 찾아 인테리어 계약을 맺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디 셀렉션 개발에는 DL이앤씨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참여했다. 국내 인테리어 플랫폼 이미지는 물론 170만건이 넘는 콘텐츠 빅데이터 등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담아냈다.
‘아크로리츠카운티’에 첫 적용…全 아크로·e편한세상에 확대
DL이앤씨는 이 솔루션을 지난 2월 분양한 아크로리츠카운티에 처음 적용했다. 아크로리츠카운티는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767세개의 대단지 아파트로 2027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아크로리츠카운티 추가선택품목 계약자 10명 중 6명이 디 셀렉션의 옵션을 선택하는 등 입주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디 셀렉션 중에서도 ‘소프트클래식’의 풀옵션이 적용된 아크로리츠카운티 84㎡ 견본주택에는 에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진 인테리어가 완성돼 있었다. 집 안의 카페를 구성하는 ▷홈바 ▷데스크형 붙박이장 ▷특화 조명 등이 눈에 띄었다.
DL이앤씨의 현장 관계자는 “실제 170만건이 넘는 콘텐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입주자들이 가장 바꾸기를 희망하는 인테리어 요소는 1위가 조명, 그리고 2위가 거실 벽면이었다”며 “디셀렉션을 활용하면 기존 인테리어공사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취향대로 집을 꾸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에 앞서 원하는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도 간편하다. DL이앤씨는 고객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디버추얼(D-Virtual)’을 자체 개발해 고객에게 선택지별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 결과를 안내하고 있다. 또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예상 비용까지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
디 셀렉션은 향후 분양 예정인 모든 아크로와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셀렉션은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공간에 담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기존 아파트의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니즈와 트렌드를 지속 반영해 나가는 상품을 선보이며 주거 공간의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