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보훈여성국, 태연재활원서 시설정비·수업보조 활동

‘1사·1시설 결연 온기나눔’ 市 캠페인에 기업·시민도 동참

울산시 복지보훈여성국이 장태준 국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해 간부와 직원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울산시 북구에 소재한 태연재활원에서 초록색 자원봉사 조끼를 입고 실내외 환경정비 등 자원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복지보훈여성국이 장태준 국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해 간부와 직원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울산시 북구에 소재한 태연재활원에서 초록색 자원봉사 조끼를 입고 실내외 환경정비 등 자원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기자]울산광역시 공무원들이 온기가 넘치는 ‘복지도시 울산’을 위해 장애인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에 직접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시 복지보훈여성국 간부와 직원 40여 명은 12일 울산시 북구에 소재한 중증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태연재활원에서 ‘1사·1시설 결연 온기나눔’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장태준 복지보훈여성국장을 비롯해 복지정책과장, 보훈노인과장, 장애인복지과장, 여성가족청소년과장 등 4개 부서 책임 간부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공무원들은 재활원 원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내외 시설을 정비하고 ▷물리치료·스포츠교실 수업 보조 ▷산책 지원 ▷목욕 및 간식 지도 ▷식당 대청소로 원생들과 함께했다.

이날 봉사는 울산시가 장애인복지시설 환경 개선과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사·1시설 결연 온기나눔’ 자원봉사를 전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첫 시작 활동이었다.

울산시는 복지보훈여성국뿐만 아니라 ▷기획조정실·종합건설본부는 울산시 동구의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울산참사랑의집 ▷시민안전실·홍보실·감사관·권익인권담당관은 울산시 북구의 청각·언어장애인 복지기관인 메아리동산 ▷교통국·상수도사업본부는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편백마을 등 24개조 직원들로 하여금 11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올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를 실시한다.

장태준 복지보훈여성국장은 “장애인들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은다면 모두가 나누면서 행복해지는 지역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의 민·관 합동 봉사활동에는 울산시설공단을 비롯한 9개 공공기관과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6개 기업, 울산광역시 여성자원봉사회 등 6개 민간단체가 참여하며, 울산시민들도 울산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동참한다.

이에 따라 울산시청과 공공기관 직원, 기업체, 시민 등 연간 3000여 명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