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14~19일 우즈벡 찾아 이민청과 협약 체결
현지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로 기술·한국어 교육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14일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당시 무사예프 베흐조드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장관(오른쪽)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울산시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3/news-p.v1.20250313.d975e5e33c754c82a66bbdf97d560119_P1.jpg)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기자]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현장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14일부터 19일까지 4박6일 간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해외사절단은 방문 첫날인 14일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이민청을 찾아 무사예프 베흐조드 청장과 ‘인적자원개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7일에는 압둘라예프 올림존 우즈베키스탄 외무부차관과 호자예프 잠시드 경제부총리를 찾아 대한민국 산업 수도인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한다.
특히 광역비자 E-7(숙련인력)과 E-9(비숙련인력) 제도 개선과 연계한 울산형 고용허가제 시범사업 시행과 관련해 현지 교육의 중요성,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8일에는 페르가나주 청사를 찾아 하이룰로 보조로프 주지사와 양 도시의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에 서명하고, 페르가나 공학대학을 방문해 살로모프 옥탐 라히모비치 총장과 울산의 산업과 관련한 인적자원개발을 논의한 뒤 학생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페르가나시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신원을 보증하고 우수 기술인력을 현지에서 교육한 뒤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하는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오는 12월까지 발판, 도장, 사상, 보온, 전기 등 5개 직종 37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직종별 3개월씩 10회에 걸쳐 기술교육과 한국어교육을 진행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인력양성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울산지역 중소 조선기업의 현장 인력난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지역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친기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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