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착수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의 착수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KISTI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1/news-p.v1.20250311.c0448f0a510242b7ae4df2549e319ed9_P1.jpg)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의 착수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아세안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은 2023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과기정통부가 아세안과 협력하여 기획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다.
이날 행사는 수행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기관인 인도네시아 연구혁신청(이하 BRIN)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사업착수를 위해 개최됐다.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이장근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대사, 판티파 이암수다 에카로힛 주아세안태국대표부 대사 겸 상임대표부 대사, 락사나 트리 한도코 인도네시아 BRIN 청장, 이식 KIST 원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아세안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은 아세안 회원국들에게 AI 연구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8년까지 총 천만 불을 투입하여 인도네시아 BRIN 연구시설 내에 국내 AI반도체 등을 도입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구축 및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환경이 부족한 아세안 국가들을 위해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또한 HPC 운영, 인공지능(AI) 기술 등 KISTI의 내부 역량을 활용하여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컴퓨팅 인프라가 국가 AI경쟁력의 핵심 요소이며, 동 사업이 아세안의 AI·디지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의 성장잠재력에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을 접목하여 아세안의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고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의 착수행사 주요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STI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1/news-p.v1.20250311.974b83a28f6a494ebf96d4ed0503ca01_P1.jpeg)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은 “이번 한국과 아세안과의 핵심 연구인프라인 HPC 구축 사업으로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 및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더 나아가 한-아세안 간 지속적인 디지털 협력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식 KISTI 원장은 “이번 KISTI-아세안 데이터 활용을 위한 HPC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아세안 과학기술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도네시아 락사나 트리 한도코 인도네시아 BRIN청장,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등을 만나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성공적 착수와 이행을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1일에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개소 예정인 ‘디지털 아카데미’ 현장을 방문하여 통신디지털부 인력개발청장을 만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