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생태 체험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독수리 자연 방사 행사 열어
![탈진으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부산 사하구 소재)에서 구조된 독수리가 고성군으로 데려와 월동하고 있던 독수리와 함께 다시 몽골로 돌아갔다. [사진제공=고성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0/news-p.v1.20250310.9df3097d9df346088c95fabafcb5f397_P1.jpg)
[헤럴드경제(고성)=황상욱 기자] 경남 고성군은 탈진해서 구조된 독수리가 치료를 받은 후 힘찬 날갯짓으로 몽골로 돌아갔다고 10일 밝혔다.
고성군은 이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독수리 생태 체험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마지막 독수리 먹어주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독수리 자연 방사를 했다.
방사된 독수리는 먹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탈진 상태로 부산 사하구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 구조돼 치료 후 고성군으로 데려와 월동하고 있던 독수리와 함께 다시 몽골로 갈 수 있게 됐다.
방사한 독수리는 5마리로 고성군에서 시행 중인 독수리 학술조사 용역 사업으로 3마리에는 GPS 추적기를 부착하고, 나머지 2마리는 윙태그(wing tag)를 부착해 앞으로의 독수리 이동 경로를 추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덕성 한국조류보호협회 고성군지회장, 서진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을 비롯해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서 방사를 도왔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