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지난해부터 조율

피겨 차준환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
피겨 차준환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서울시청에 입단할 예정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청은 최근 차준환 영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추후 서울시 차원에서 동계스포츠 직장운동경기부 피겨 선수 모집 공고를 한 뒤 차준환과 계약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차준환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청과 입단 여부를 놓고 조율해왔다. 고려대 졸업을 앞둔 차준환은 실업팀에서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하길 원했고, 서울시청에서 러브콜을 보내 입단 과정에 속도가 붙었다.

피겨 선수가 실업팀과 계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청은 현재 국가대표 박지원, 심석희 등이 속한 쇼트트랙 실업팀을 운영 중이며 차준환을 영입한 뒤 추가 선수 모집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k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