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선옥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신임 박선옥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장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이 6일 울릉 한마음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20년부터 협의회를 이끌어온 최윤정 18대 회장이 이임하고, 박선옥 본회 부회장이 1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취임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이임하는 최 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취임하는 박 회장에게는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축화 화환은 정중히 사양하되 쌀을 받겠다는 협의회의 사전 공지로 들어온 쌀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해 여성을 대표하는 봉사단체의 모범을 보였다.

이임하는 최윤정(왼쪽)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이양받은 박선옥 신임회장이 협회의 상징인 기를 흔들고 있다.
이임하는 최윤정(왼쪽)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이양받은 박선옥 신임회장이 협회의 상징인 기를 흔들고 있다.

최 이임 회장은 “그동안 회원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큰 영광이었고 감사한 경험이었다”라며 “협의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선옥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성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서 협의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여성 지도력을 강화해 지역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히 살피겠다”라며 ”모두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안으로는 회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밖으로는 여성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앞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일과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경북 단체 중에서도 가장 열심히 일하는 울릉군 여협을 만들어 독도를 지키고 울릉도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그동안 제17대 제18대 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주신 회장단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5년에는 울릉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더 많은 여성단체가 앞장서서 지역사회의 여권신장과 더불어 살기 좋은 울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선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취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취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각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날 행사, 사랑의 김장 나누기, 지역축제 참여, 아동에서부터 소외된 이웃 지원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협의회는 한국부인회울릉군지회, 21세기여성 정치연합 울릉군 지회, 해돋이 적십자봉사회 등 10개 단체,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울릉이 고향인 박 신임 회장은 울릉초·울릉고 어머니 회장과 울릉군 자연보호 협의회 여성회장(4년), 울릉문화원 여성회장(8년) 총무(12년) ,한국부인회 울릉군 지회장등을 두루 맡아오며 지역봉사 자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본회 총무(4년)와 부회장(4년)을 역임하며 회원들의 두터운 신뢰로 회장을 보좌하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해 활력과 소통이 넘치는 단체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ksg@herak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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