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간 9억1836만원 모금

영주시청 로비에 설치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영주시 제공)
영주시청 로비에 설치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민의 뜨거운 나눔 열정이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나타났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영주시민들의 뜨거운 나눔 열정은 62일간 9억1836만원을 모금하는 등 111.6 도를 기록했다.

연말연시 기부문화의 상징인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개월간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영주를 가치 있게’라는 강령으로 진행했다.

이 기간 시는 경기침체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을 고려, 목표액을 8억2300만원으로 설정해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많은 기업과 기관, 단체,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열기 속에 목표액을 훌쩍 넘는 성과를 거뒀다.

읍·면·동에서는 자체 모금 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시청 공무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하며 나눔 문화에 동참했다.

시는 이번 성과가 평소 저금통을 모아 기부한 유아부터 장애인 연금을 아껴 기부한 어르신, 부모님이 거주하는 영주에 기부하는 업체 대표 등 다양한 시민과 기관, 기업, 단체가 한마음 한뜻이 돼 참여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성금과 다양한 물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시민, 단체, 기업,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의 온도탑은 끝났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 누구 하나도 소외되지 않도록 보다 튼튼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주시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표창패 및 사업비 2000만 원을 수상한 바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