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난 4일 한 총리 소환
비상계엄 국무회의 상황 조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5/rcv.YNA.20250122.PYH202501220869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지난 4일 내란 혐의로 고발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공개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오후 한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총리에 대한 경찰 조사는 오후부터 심야까지 약 9시간 가량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20일 한 총리를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심의 상황 등을 추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그동안 비상계엄 선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하지만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을 이유로 야권이 한 총리의 탄핵소추안까지 의결하면서, 한 총리는 현재 직무정지 상태로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