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대상 맞춤 교육 큰 호응
![에스텍시스템이 최근 연세대학교 의료원 의료진 대상으로 실시한 호신술 교육 모습. [에스텍시스템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5/news-p.v1.20250205.c3d8d1ff0e404a00a96ab374c0a014ae_P1.jpg)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종합안심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텍시스템(대표이사 이병화)이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요청으로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맞춤형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병원 내 의료진에 대한 폭력 사건이 급증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응급의료종사자가 응급실에서 의료행위와 관련해 폭행 등 피해를 본 사례는 2021년 585건, 2022년 602건, 2023년 707건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기준 파악된 피해 사례 360건 가운데선 폭행 82건, 협박 21건, 기물 파손 9건 등 폭력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은 의료진 대상 폭력 사건에 대응해 병원 내 위기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특히 실전 경험이 풍부한 에스텍시스템의 경호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위협 상황에서의 안전거리 확보법 ▷폭력 상황 시 최소한의 힘으로 벗어나는 기술 ▷긴급 상황 시 효과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기술을 전달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측은 향후 교육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호신술이 아닌 병원 내 특수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보안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진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텍시스템은 국내 빅5 병원 중 4곳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호 전문 교육을 받은 수백 명의 정예 요원을 보유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주관 ‘고위험 범죄 피하자 민간경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