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의회 의사당서 발표

백악관 가상화폐 및 인공지능(AI) 정책 ‘차르’(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AFP]
백악관 가상화폐 및 인공지능(AI) 정책 ‘차르’(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AF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연방의회에 가상화폐 관련 입법을 논의하는 실무그룹이 설치된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소재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이 디지털 자산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실무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힐 위원장은 실무그룹에 참여할 양당 의원들이 만들 가상화폐 관련 새 법안에 대해 “(가상화폐 관련) 규제의 틀에 대한 선명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무그룹은 가상화폐 진흥책과 규제 틀 마련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날 회견에는 백악관 가상화폐 및 인공지능(AI) 정책 ‘차르’(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도 동석했다.

지난해 대선 때 가상화폐 친화 기조를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관 기관 수장들로 구성된 정부 차원의 가상화폐 실무그룹 결성을 지시한 바 있다.

실무그룹을 통해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가상화폐 비축 방안에 대해 검토해보자는 차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