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에드워드 리, 신제품 3종 출시
“동네마다 있는 맘스터치로 많이 접하도록”
내달 10일부터 수도권 직영점 12개 사전 예약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동네마다 매장이 있는 맘스터치와 협업해야 많은 분께 제 맛을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치킨과 버거에 사용한 버번 소스와 베이컨 잼이 ‘킥’ 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에드워드 리 셰프는 21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맘스터치-에드워드 리 협업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치킨 1종과 버거 2종으로 구성된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출시한다.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내달 18일 선보이며,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는 3월 초 출시 예정이다.
치킨에는 미국 켄터키주의 대표 주종인 버번 위스키를 기반으로 개발한 ‘버번 소스’를 접목했다. 에드워드 리는 “치킨을 느끼려면 닭가슴살이 아니라 닭다리살을 먹어야 하는데, 맘스터치 메뉴는 닭다리살을 주로 이용한다”며 “신제품 테스트를 할 때부터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고 자신했다.
이날 에드워드 리는 취재진에게 “치킨이 뜨거울 때 가장 맛있을 것”이라며 시식을 권유했다. 버번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위스키 풍미가 느껴져 닭다리살 육즙과 어울렸다. 에드워드 리는 “한국 대중들에게 제가 미국 식당에서 선보인 맛을 선보일 수 없어 많이 고민했다”며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두툼한 100% 호주산 와규 패티에 에드워드 리의 ‘베이컨 잼’을 더했다. 베이컨 잼은 에드워드 리가 햄버거 속 베이컨을 ‘이븐하게(고르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소스다. 그는 “미국 치즈버거가 딱딱하거나 질겨질 때가 있고 베이컨만 쭉 나와서 먼저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한입마다 같은 양의 베이컨을 고르게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잼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비프버거를 베어먹을 때마다 베이컨 식감이 고르게 전달됐다. 프랜차이즈 버거임에도 수제버거와 같은 치즈 풍미가 느껴졌다. 에드워드 리는 “제가 고급 요리만 하는 걸로 생각하시는데, 미국에서 캐주얼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캐주얼도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는 맘스터치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베이컨 잼이 만난 메뉴다. 에드워드 리는 “맘스터치의 싸이버거 패티는 미국 기준으로 봤을 때도 큰 편”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접 맛보니, 베이컨 잼과 맘스터치 고유의 치즈소스가 감칠맛을 자아냈다.
에드워드 리가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하는데 고려한 점은 ‘고른 맛’이다. 매장마다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되, 프랜차이즈에 맞게 빠르게 메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를 위해 1450여 개에 달하는 맘스터치 매장을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면서도, 메뉴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본인만의 레시피를 접목한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맘스터치는 DDP점, 선릉역점, 강남대로점 등 수도권 12개 직영점에서 내달 10일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협업 메뉴를 정식 출시한다. 사전 예약은 내달 5일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할 수 있다.
에드워드 리는 “많은 분들이 제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셨고, 팝업 등을 통해 선보였으나 정식으로 소개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이번 컬래버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제 맛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맘스터치-에드워드 리 협업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 출시 기념 포토 이벤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21/rcv.YNA.20250121.PYH2025012105920001300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