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78%) 내린 717.89로 장을 마쳤다. [연합]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78%) 내린 717.89로 장을 마쳤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는 2515.78로 전일 대비 0.24%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78% 하락한 717.89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추모일로 임시 휴장한 가운데, 10일 미국의 1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3억 원, 기관이 3962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3375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24억 원, 기관이 1067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263억 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현대차 그룹이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6.10% 상승했다. 현대오토에버(+6.37%), 엠씨넥스(+3.79%) 등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미 양국이 원자력 발전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는 6.21% 상승했다. 이외에도 오르비텍(+13.28%), 비에이치아이(+10.45%), 우진엔텍(+9.8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풍력 보조금 삭감 및 태양광 육성 정책 기대감으로 태양광 관련주들도 주목받았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13.58%), 한화솔루션(+5.22%)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세 업종으로는 자동차(+2.54%), 건설(+2.44%), 유틸리티(+0.90%)가 꼽혔다. 반면 2차전지(-2.03%), 게임(-1.02%), 에너지화학(-0.93%)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시장을 주도해왔던 2차전지 업종의 조정이 눈에 띄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상승한 1465.0원에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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