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종합의료기기 전문기업 (주)제노스가 러시아 시장에서 인체뼈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합성골이식재 ‘OSTEON 3’를 포함한 6개 제품의 신규 허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허가받은 제품 5종에 대한 허가 갱신도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위한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
제노스는 지난 2004년 합성골이식재 ‘OSTEON’의 국내 허가를 시작으로,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하며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콜라겐을 혼합한 이종골이식재인 ‘OSTEON Xeno Collagen’까지 국내 허가를 완료하며 성공적인 골이식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CE 인증 및 중국, 인도, 우크라이나 등 다수 국가의 허가를 꾸준히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골이식재는 임플란트 식립 전 잇몸뼈가 약하고 부족한 경우에 보충하는 재료이다.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꺼져있는 잇몸뼈를 보강함으로써 잇몸의 심미성을 높여주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이번 신규 및 갱신 허가를 통해 제노스는 러시아 시장에서 기존 대량 주문 품목 외에도 새로운 제품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허가가 현지 의료기기 수요 확대와 판매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노스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시장 인허가 취득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제노스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혁신적인 제품군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허가 완료로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제노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의료기기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