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계획 확정
CCU·AI 기후예측 등 기술 투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08/rcv.YNA.20250102.PYH2025010215350001300_P1.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소·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인공지능(AI) 기반 기후예측기술 등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에 총 862억원을 투자한다.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예산은 대형 신규 연구개발을 기획해 지속 확대하고, 개발된 기술은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8일 2025년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3일 확정된 2025년도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사업 종합시행계획 중 기후·환경 연구개발 분야의 구체적인 예산과 사업추진 방향을 담은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확정된 시행계획에 따라 1월 말부터 신규과제 공고를 추진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을 지정·운영해 청정수소 생산·저장기술을 확보 중이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통합법안을 제정하고, 범부처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올해는 기존 연구개발 과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 성과 창출을 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기술개발과 실증연계를 강화하고 주요 기술 분야별 수요기업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핵심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구축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제정된 CCUS 통합법안을 기반으로 CCU 기술·제품 인증과 전문기업 확인 제도 등을 마련해 기술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형 신규 연구개발 사업기획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예산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학회, 출연연, 기업 등과의 개방형 상시 연구개발 사업기획 플랫폼 구축 추진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일몰, 종료 등으로 인한 예산 공백 문제를 해소한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과 함께 AI 기반 기후 예측 기술, 글로벌 연구개발(R&D) 플래그십 사업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무탄소 발전원을 활용한 핵심 에너지 신기술 확보을 확보해 대외 에너지 의존도를 완화하는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과 무탄소 에너지와 연계한 CCU 전주기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후재난을 신속·정밀하게 예측하는 ‘AI 기반 미래기후기술개발 원천연구 사업’을 신규로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 선도 연구그룹과 탄소중립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연구해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 사업 2건도 새로 추진한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