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5위까지 투어 카드
KPGA 이승택 공동 42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서 합격선에 3타 뒤진 채 첫날을 마쳤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올해 투어카드를 잃어 다시 문을 두드린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Q스쿨 최종전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30위에 올랐다.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은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쳐 공동 5위 이내에 들면 내년 투어카드를 부여한다. 6위 이하 40명에게는 2부 격인 콘페리 투어 카드가 주어진다.
배상문은 라이언 맥코믹(미국) 등 3언더파의 공동 3위 그룹에 3타 뒤진 상황이다. 남은 경기 활약에 따라 합격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서 첫날을 마무리했다. 선두는 버디만 9개를 낚으며 9언더파를 몰아친 코리 숀(미국)이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서 우승한 이승택은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42위에 올랐다. 합격선과 4타 차이로, 역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PGA 투어 카드를 잃은 김성현은 2오버파 공동 70위에 랭크됐고, 노승열은 6오버파 공동 146위 최하위권으로 밀려 2라운드 컷 통과도 힘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