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KPGA 제공]
배상문 [K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배상문(38)과 이승택(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나란히 진출했다.

배상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의 발렌시아C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큐스쿨 2차전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로써 배상문은 이 대회 상위 15명에게 주는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진출권을 따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자 이승택도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큐스쿨 최종전에 나가게 됐다.

이승택      [KPGA 제공]
이승택 [KPGA 제공]

이승택은 경기 후 “PGA투어 큐스쿨에 처음 응시했는데 함께 경기한 선수들의 실력이 정말 좋아 긴장도 되긴 했다”며 “그래도 PGA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최종전만 남은 상황이다. 꿈에 그리던 무대가 눈 앞에 있다”며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외에 올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장유빈은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직행한 상태다.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펼쳐진다. 최종전 상위 5명이 2025시즌 PGA 투어 시드를 따낸다. 상위 40명은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