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문 열차’ 첫 출발, 목적지는 안동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 ‘인문 열차’ 프로그램이 오는 8일~9일과 15일~16일 2회에 걸쳐 1박 2일 동안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해당 열차 프로그램은 문화로 외로움을 논하고 치유하는 ‘문화 담론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청년, 중장년, 1인 가구 등 다양한 대상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진정한 연결과 유대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이번 ‘인문 열차’는 첫 방문지로 안동지역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과 자연을 배경으로, 사회적 유대 회복과 개인의 내면적 성찰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참가자 60명은 병산서원, 봉정사, 월영교, 도산서원, 지관서가 등을 방문하며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운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서로 소통하며 치유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스마트폰 없이 타인과 대화하고, 전통문화를 통해 연대의 가치를 배운다. 이들은 독서 경험을 공유한다,
숙박 또한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퇴계 이황의 11대손 치암 이만현 선생의 집인 치암고택에서 숙박하며 안동만의 고즈넉한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 기간 이동, 숙박, 음식이 제공되며, 참가자는 3만 원의 인문 예술 후원금만 부담하면 모든 것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첫 인문 열차 프로그램 장소로 안동시가 선택된 것은 그만큼 안동의 전통인 문자원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21세기 인문 가치 포럼 등 안동의 인문 자원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인문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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