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율 6% 국내 최저…도심 건축물 빛반사 해결

LX글라스

유리 전문기업 LX글라스가 회색 더블로이유리 ‘SKG135II’(사진)를 새로 출시했다.

신제품은 국내 최저 반사율인 6%(복층유리 기준)로, 빛공해를 저감시킨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고층빌딩이 많은 도심지역에서 발생하는 유리 건축물의 빛반사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커튼월 건축 방식이 널리 사용되면서 유리와 금속으로 구성된 커튼월이 다량의 햇빛을 반사한다. 이로 인해 주변에 빛공해를 유발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는 반사율이 높은 유리의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도 도입했다.

지난해 서울시도 유리커튼월 건축물의 반사율을 20% 미만으로 설정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SKG135II는 이에 맞춰 6%의 반사율은 나타낸다.

또 태양열 취득률도 0.19로 국내 최저 수준. 태양열 취득률은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에너지의 비율을 말한다.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열이 적어 쾌적함을 높여준다.

SKG135II은 여름철 태양열 유입을 차단해 냉방비를 절감시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목표로 하는 상업용 건축물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X글라스는 “고급스러운 회색으로 세련된 외관과 무게감 있는 건축미를 구현한다”며 “현대 건축에서 유리의 색상 트렌드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회색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G135II는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적 가치를 충족시켜준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