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윤이나 5
위메이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타이틀을 석권한 윤이나.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했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위메이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윤이나는 수상 소감을 통해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라며 "묵묵히 곁을 지켜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팬카페 회원들도 정말 감사하다"며 "여러분 덕분에 모든 기운을 뿜어내면서 경기할 수 있었다. 제게 가족 같은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오구 플레이로 인한 징계를 마치고 올시즌 복귀한 윤이나는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으며 준우승 4차례 등 빼어난 성적을 거둬 위메이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시즌상금 12억 1141만5원으로 상금타이틀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평균타수 70.05타로 가장 고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최저타수상까지 거머쥐며 KLPGA투어를 평정했다. 윤이나는 "개인적으로는 최저타수상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역대 12번 째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윤이나는 최저타수상 부상으로 780만 원 상당의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파라오네트를, 상금왕 부상으로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원을, 위메이드 대상 부상으로 위메이드에서 제공하는 현금 20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인기상 황유민 3
팬 투표에 의해 인기상을 차지한 황유민. [사진=KLPGA]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루키 유현조는 평생 한번의 기회 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또한 올시즌 나란히 3승씩을 거둔 이예원과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마다솜은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배소현은 골프 기자단에서 선정하는 기량 발전상인 ‘Most Improved Player Award’ 수상자로 호명됐으며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은 황유민에게 돌아갔다. 황유민은 인기상 트로피와 함께 크리스에프앤씨 상품권 300만 원을 받았다.

드림투어 상금왕인 송은아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최혜정에겐 덕시아나 상품권 1500만 원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올해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김민별과 김재희, 노승희, 문정민, 배소현, 유현조 등 6명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200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레이디 슬림라인 문페이즈 시계’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선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344만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 2980만원을 더해 드림위드버디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 3240만원이 월드비전에 전달됐으며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꿈 날개 클럽’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