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테인하우스에서 아이오닉9 첫 공개
‘공간, 그이상의 공감’, 빌 투 빌롱 가치 강조
브랜드, 디자인, 공간 등 차량 스토리 담긴 테라스 토크 진행
[헤럴드경제(로스앤젤레스)=권남근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9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골드스테인 하우스. 이곳은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LA카운티 미술관(LACMA)에 기증키로 돼 공동체를 위한 문화유산이 됐다.
현대차는 전동화 리더십을 향한 현대차의 포부와 아이오닉 9이 추구하는 가치가 맞닿아 있어 이곳을 공개장소를 택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이 지향하는 가치는 고객들이 각자 방식대로 공간을 누리면서 서로 연결되고 함께 할 수 있는 ‘빌 투 빌롱(Built to belong·공간, 그 이상의 공감)’이다.
빌 투 빌롱은 초연결 사회 속에서 단절감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공동체와 함께 머무르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공개행사에서는 아이오닉 9에 대한 브랜드·디자인·공간을 주제로 각각의 대표 연사가 사회자 또는 인플루언서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테라스 토크’도 진행됐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연사로 나서 아이오닉 9이 지향하는 가치와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 등에 대해 전달했다.
지 전무는 “아이오닉 브랜드로 전기차 시장의 아이코닉(상징적)한 존재가 되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포부”라며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오닉은 앞선 기술과 고도화된 고객경험을 가장 먼저 접목해 현대차 브랜드의 혁신과 진보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이오닉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인 아이오닉 9을 계획대로 런칭한 것 역시 전동화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믿음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아이오닉 9의 디자인 방향성, 핵심 디자인 요소 등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전무도 아이오닉 9의 공간 경쟁력, 공간 설계 모티브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시 공간은 아이오닉 9의 디자인 및 공간성, 아이오닉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시물로 마련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디자인에 영감을 준 보트 조형물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의 다양한 모티브와 스케치 이미지를 연계해 보여줘 호응을 얻었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시트, 유니버설 2.0 콘솔 등을 구현한 다이캐스트로 공간 경험을 표현했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혁신적인 상품성을 보여주는 수상 트로피와 조형물도 전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및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오피니언 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