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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율성흉상’ 또 떨어뜨린 보수단체 회원 입건
14일 오전 광주 남구 정율성로에 있는 정율성흉상이 훼손돼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보수단체 회원이 광주 정율성거리에 있는 정율성흉상을 재차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6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A(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에도 오전 1시 30분쯤 광주 남구 양림동에 있는 정율성흉상을 기단 위에서 떨어뜨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흉상 목 부분에 밧줄을 묶은 A씨가 이를 승합차에 연결한 뒤 쓰러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지난 2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흉상을 기단 위에서 떨어뜨렸다.

흉상은 지난 12일 신원 미상의 인물에 의해 기단 위에 올려졌으나, 다시 A씨에 의해 바닥에 떨어진 상태이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반대하기 위해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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