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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밤새 열대야…‘대회 첫날 온열환자 19명‘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1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걸어가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부안)=황성철 기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막을 올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 첫날 밤부터 열대야가 나타나 조직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부안을 비롯해 김제, 군산, 전주, 익산 등 전북 서부지역에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부안의 밤사이 기온은 전날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25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밤 최저기온은 25.2도로 드러났다.

오늘도 전북 14개 시·군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있고,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서는 첫날부터 1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1일 전북 부안군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의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연합]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자연재난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을 통해 폭염 발생 시 관련 기관별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자 발생 시 대응 절차, 참가자 행동요령, 열대야 극복방안 등 점검에 나섰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을 위해 그늘쉼터 1722개를 확보하고, 안개분사시설이 설치된 덩굴터널 총 57개동(7.4㎞)를 마련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부안댐 숲, 서림공원, 매창공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해창석산 숲 등을 대피시설로 지정했다.

또 심각한 폭염 상황이 지속할 경우 야영지 내 대기 중인 셔틀버스 300대(1만2000명 수용 가능)와 잼버리 운영본부가 있는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최대 3000명 수용)를 폭염 임시 대피 장소로 활용한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주까지는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도 그간 준비한 폭염 대비책을 통해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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