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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문화+자연유산 동시 보유 도시 순천서 축전 개막
선암사·순천만갯벌
1일 노관규 순천시장과 지역 청소년들이 순천만 갯벌 갈대길을 걷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이 개막됐다.

순천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계산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인 순천갯벌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이다.

1일 지역의 청소년 70여 명이 별량 장산소공원에서 시작해 대대포구에 이르는 갈대길을 걸으며, 직접 생태를 관찰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프레셔스깅 프로그램으로 축전의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순천갯벌 가치 보존에 힘써 온 노관규 순천시장(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돼 특별함을 더했다.

노 시장은 “순천이 세계적인 생태도시가 되기까지 우리 시민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른 아침부터 순천 갯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학생 여러분들이 '일류 순천'의 밝은 미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걷는 길이 덥고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 즐거웠고, 순천 갯벌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은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湛)다’를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등 유산의 가치와 즐거움을 담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울림’을 주제로 하는 가치 선포식이 진행된다. 주제공연 및 타종 세리머니 등을 통해 순천 세계유산만이 가진 특별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포식 이후에는 ‘공존버스킹과 콘서트’, ‘산사 미식회’, 각각의 주제를 갖고 해설가와 동행하며 세계유산을 알아가는 ‘공존 로드&토크’ 등 주말 집중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 외에도 ‘쉼 위드 비움(프레셔스깅)’, ‘공존화랑’, ‘축전 스테이’ 등이 상시적으로 운영돼 8월 내내 열린다.

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계유산축전 누리집(https://www.scwhf.com)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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