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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삼성에 11-8 역전승…‘4연승·6위 유지’
1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IA 선수단의 모습[KIA타이거즈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삼성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KIA는 1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1승 1무 42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산체스는 4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부진했지만 KIA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원준이 5타수 3안타 4타점, 김도영 5타수 2안타 1타점, 나성범 5타수 4안타 3타점, 이우성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산체스는 1회는 선두타자 김현준에게만 안타를 내주고, 김성윤을 희생번트, 구자욱을 삼진, 강민호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2회부터 크게 흔들리기 시작해, 피렐라에게 2루타, 강한울에게 번트를 허용하면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류지혁에게 2타점 2루타, 김현준에게 1타점 1루타를 내주며 0-3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연이은 3회에도 실점을 허용해, 2사 2루 실점 위기 상황 강한울에게 1타점 2루타, 류지혁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내주며 단숨에 점수는 0-6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KIA는 류지혁 홈런성 타구가 2루타라고 판단해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으나 홈런으로 인정됐다.

KIA는 곧바로 추격에 나서, 4회초 김도영의 안타, 나성범과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산체스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김현준에게 안타, 김성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흐름이 무너진 모습을 보인 산체스는 5회 김유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조기 강판했다.

KIA의 침묵했던 방망이가 살아나기 시작해, 5회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 6회에는 1사 1, 3루 상황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 최원준의 2타점 2루타가 연이어 터져 나오며 6-7 한점 차로 바짝 뒤를 쫓았다.

결국 KIA가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8회 1사 2루 상황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균형을 맞췄고, 이후 KIA 타선이 맹타를 휘둘렀다.

박찬호가 때려낸 좌전 2루타,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 김도영의 1타점 3루타,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나오며 순식간에 11-7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마무리 정해영이 무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강민호의 땅볼 때 김성윤을 홈인 시켰으나, 피렐라를 뜬공, 강한울을 땅볼로 처리해 11-8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4연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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