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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수로 60년 가꾼 숲정원 '보성 윤제림' 가볼만한 곳
해송·편백나무 6만본 내뿜는 피톤치드
보성군 '윤제림' 풍경.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숲 60년 전통의 ‘윤제림(允濟林)’이 힐링 공간으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1일 보성군(군수 김철우)에 따르면 민간정원인 ‘윤제림’은 약 100만 평(337ha) 규모로 매년 6월에는 수국 4만본이 시차를 두고 꽃을 피우고 있다.

'윤제림'에는 색깔별로 식재된 수국 뿐만 아니라 붓꽃, 버드나무, 안개나무꽃들이 가득하다.

윤제림은 1964년부터 조림 사업을 시작했으며, 2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산림청에서 산림 명문가로 지정됐는데, 산림청은 대를 이어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하는 가문을 ‘산림 명문가’로 지정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에 KBS 2TV '1박2일'을 비롯해 tvN '바퀴달린 집' 등 다양한 방송 촬영지로 선택 받았다.

치유의 숲 '윤제림'은 1969년에 식재했다는 해송과 편백나무 6만 본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힐링 코스처럼 나지막한 산책길을 걷다 보면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어 보성녹차밭에 버금가는 인기 힐링 관광지 중 한 곳이다.

그동안 무료로 개방됐지만, 방문자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고려해 다음달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입장료는 1인당 6000원(성인 기준)이다.

윤제림은 그 규모만큼이나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주월산 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가능하고, 전라남도 민간 정원 제12호로 지정된 성림원이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산물 따기 체험은 모노레일을 타며 숲을 느끼고 숲을 이해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제림은 숲속 야영장 야영데크(15개소), 숲속의 집(12개동), 아치하우스(18개동), 단독 숙박시설(6개동) 등을 갖춰 300명이 동시 투숙할 수 있는 규모의 산림 휴양 시설이기도 하다.

자세한 사항은 윤제림 홈페이지(yunjerim.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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