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IC 계획 평면도[광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가 77억원을 들여 준공하고도 안전성 우려로 개통하지 못한 지산 나들목(IC) 진출로를 매몰하지 않고 활용한다.
17일 광주시는 광주 동구 지산 IC 현장에서 진출로 활용 방안을 오는 19일 발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최근 위험도 평가 용역, 현장 방문 결과 등을 토대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 안전성을 보완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지난 14일 현장을 찾아 대안 적용 가능성과 여건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운전자들에게 낯선 왼쪽 진출 방식인 현재 준공 상태뿐 아니라 오른쪽 진출 방식, 시설물 보완을 가정해도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는 결론이 나왔었다.
따라서 광주시 대안이 얼마나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험성 해소 여부뿐 아니라 진출로 활용에 들어갈 추가 비용 규모도 관심이다.
지산 IC는 양방향 총길이 0.67㎞, 폭 6.5m로 개설돼 2021년 11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진출 방식, 터널과 가까운 위치 등 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설계와 보상은 광주시(6억원), 공사는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 법인인 광주순환도로투자(71억원)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