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난 엘리베이터[전북소방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익산)=황성철 기자] 10대 소년이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을 질러 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0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10대 A군을 조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2시 15분쯤 익산시 모현동의 한 영화관 엘리베이터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전단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불은 건물 내부로 옮겨붙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영화 관람객 100여명이 대피하고 엘리베이터 내부가 타 3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회용 라이터를 갖고 있었는데 호기심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추가로 조사한 뒤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소년부에 송치할 방침이다.